270K의 300달러는 여러 의미가 있나보다.

에로우 레이크 리프레시를 출시하면서 인텔은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모델명으로는 7번대로 분류했지만

사실상 현세대의 9번대나 다름없는 코어 구성에, 내부 클럭을 변경해 무려 285K와 유사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가진 270K Plus를 300달러에 발표했다.

한국에선 2026년 4월 11일 현재 딱 50만원선 혹은 그 근처에 구매 가능한 가격이다.

정말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8개의 P코어, 16개의 E코어로 총 24코어 구성의 훌륭한 멀티성능을 보여준다.

그래서 나도 구매했고 빠릿한 느낌으로 잘 쓰려고 한다.

그런데 오늘 게이머멜드의 유튜브를 보고 있자니…

이런 노바레이크의 공개된 정보를 볼 수 있었다.

계속 이렇게 공유되는걸 보니 유사하거나 실제 저 스펙으로 나올려는 것 같다.

그걸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물론 지금의 가격인하는 인텔이 확실하게 PC CPU시장에서의 실패를 인정하고 점유율 회복을 위한 가격인하가 맞겠지만, 차기 CPU에 합당한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 본다.

차기CPU기준으로 보면 지금 270K는 i5에 해당하는 성능일 것 같다.

또 인텔은 BLLC(big Last Level Cache)라는 사실상 3DVcache를 추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고

어떤 글에 따르면
Coyote Cove CYC

IPC : CYC>Zen6

clock : Zen6 >CYC

IPC 성능향상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러니하다 원래 클럭은 인텔이 높고 효율은 AMD가 좋은 그런 시스템이었는데..

아마 캐쉬로 인한 IPC성능향상이 꽤 클 예정인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자료들로 봤을 때, 지금의 270K 50만원선은 이런 차세대 CPU 출시를 위한 포석으로 보이고,

아마도 i9은 여전히 100만원 120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 i7이 80만원선에 출시하고…

그런데 코어를 3파트로 나누어서 P, E, 저전력 섬코어??
이런 구조가 과연 기존 프로그램과 잘 호환이 될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어쨌든 9번대는 P코어가 16코어, 7번대는 14코어로 확실히 기존 8코어 체제보다는 늘어나는 셈이니

이건 라이젠의 12코어체제 전환과 실물이 나와봐야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기존방식으로 코어 숫자가 늘어난 zen6와, 뭔가 코어를 3종으로 분할해 숫자를 증폭시킨 인텔의 전략…

서버에서야 당연히 무조건 코어가 많으면 이득이니 숫자가 많은 인텔이 더 성능을 잘 낼 것 같지만

일반 PC에서는 기존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지원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에 따라 실 사용에서의 성능이 달라질테니…

그 부분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얼마나 잘 해줄지가 관건인 것 같다.

지금 당장 알 수는 없지만, 확실히 다음 세대의 CPU는 기존과 다른 큰 변곡점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실 zen3, zen4, zen5를 거쳐 amd가 점유율을 높여가던 과정은 인텔이 기존 10, 11세대 이후 E코어를 추가한 12세대부터 별다른 진척없이 클럭만 늘리고 약간 개선만 하는 식의 게을러보이는 제품출시로 사실상 큰 변화는 없던 시기였다. 그나마 AMD와의 경쟁이 어려웠던 문제로 급격하게 가격인하를 했던 14600K, 그리고 이번에 거의 반값에 출시한 270K Plus이 두 제품이 큰 변화라 해야 할 정도 아닐까 싶다…

이 기간동안 가장 큰 변화는 amd의 5800X3D출시와 9800X3D출시가 아니었을까? 새로 나온다는 9950X3D2는 처음 AMD가 공개했던대로 그다지 효율이 좋지 못해 보이니 말이다. 물론 첫 X3D CPU 5800X3D는 대단했다. 사실 이 때부터 인텔이 거의 독점해가던 시장에 AMD의 반격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고클럭의 램오버, CPU극한오버가 당연시되었던 인텔천하에 기본 램, 기본 클럭으로 14900K와 경쟁 가능한 수준의 5800X3D의 성능은 정말 충격적이었고 정말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다른 모든 변화를 다 잊더라도 5800X3D출시는 확실히 기억될 사건이었다.

그런 와중에 AMD또한 다음세대에서는 단순히 클럭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1CCD에 들어가는 코어 숫자를 12개로늘리는데다가 클럭 또한 1ghz정도 상승으로 큰 변화를 줄 예정이고,

인텔은 코어 숫자를 대폭 증가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3D캐쉬 적용까지 한다고 발표했으니…이번에야말로 제대로된 경쟁, 발전이 있을 것 같아 보인다.

인텔 12세대, AMD zen3이후 가장 각 회사별 기억에 남는 CPU는 AMD는 5800X3D, 인텔은 270K인 것 같다.

그런데 참 재미있다.

항상 인텔은 클럭 숫자를 늘리고 AMD는 클럭 숫자보다는 코어 숫자, 그리고 클럭당 성능 IPC를 늘리는 방식으로 경쟁해왔는데, 이제 인텔이 클럭보다는 코어 숫자와 IPC를 향상시키는 제품을 발표한다고 하니…

적어도 PC시장에서는 AMD와 인텔의 위치가 확실히 바뀐 것 같다.

AMD가 처음 인텔에 도전할 때 내 놓은것이 바로 듀얼코어였는데…

요즘 개인 컴퓨터는 그런 시기를 거치는 중 인듯 하다. 가성비, 멀티코어는 인텔. 게이밍용 최고사양 컴퓨터는 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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